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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야기21

디스커버리 채널, 서바이블? 디스커버리 코리아 예능 채널?? 이근 대위??? 나의 최애 채널(이었던) 디스커버리. 아는사람은 다 아는 싸고저렴한 가성비 국내최강 '아름방송(성남지역 케이블 회사, 일명 SO라고 불림)'을 늘 이용했다. 하지만 어느순간 디스커버리 채널이 편성채널에서 사라져버림. 그래서 아름방송이랑 개 싸우고 고민 1도 안하고 평생 애용했던 아름방송 해지해버림. 그리고 비싼 LG유쁠 프리미엄 요금제로 바꿔버린 나란남자.. 그 이유는 단 하나,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기 위해서였다. 결혼 하고도 애들 잠든 후 늘 194번을 버릇처럼 튼다. 국내에서 절대 만들수도, 볼 수 없는 다양한 컨텐츠 (차고에서 차 고치고, 금 캐고, 킹크랩 잡고, 나무위에 집 짓고..등등) 가 넘쳐나는 나의 최애채널 디스커버리. 비단 다수의 대중이 즐기고 시청률이 높은 채널은 아니지만 나처럼 몇 안.. 2020. 9. 5.
양준일 컴백. 지상파 활동보다는 캐릭터를 쌓아가라 (feat. 유튜버) 온라인 탑골공원의 원탑은 양준일이 아닐까? 디지털을 통해 강제로 소환되서 과거의 향수와 현 세대의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 낸 몇 안되는 케이스다. 특히 양준일을 모르던 세대들의 호응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뜨거워 보인다. 그나마 과거의 영상을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끄집어낸 지상파 유튜브 채널들의 공로까지는 인정한다. 하지만 양준일 이슈를 새롭게 폭발시킨 건 JTBC의 슈가맨3다. 당장 전파를 통해 가장 최신의 모습을 수면위로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그의 리얼한 근황, 인간적인 면모, 안타까웠던 과거까지 새롭게 아젠다를 던졌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양준일이 이슈의 중심이었고 그 즈음에 슈가맨3가 시작되어 내심 출연을 기대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양준일이 TV 화면으로 튀어나온 순간은 참으로 드라마.. 2019. 12. 17.
TikTok, 인스타를 위협하는 틱톡의 성장과 디지털 광고 캠페인 틱톡은 현재 매달 10억 명 이상의 액티브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스타그램의 활성 유저와도 거의 동일한 수준이고 다운로드 측면에서는 틱톡이 절대적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며 인스타, 페이스북을 상회하고 있다. 정말 빠른 성장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틱톡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짧고 재미있는 클립을 쉽게 공유할 수 있고 기존의 sns와 다른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과도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기존의 sns를 이용하고 있는 유저들의 틱톡 다운로드가 더욱 가속화된 건지도 모른다. 틱톡은 사실 vine의 자연스러운 후계자 이다. 우리나라에선 vine이 생소할 수 있지만 영미권 젊은 층에서는 한때 어마어마한 문화로까지 .. 2019. 11. 21.
인플루언서의 경쟁자, 유튜브 동영상 전문 스튜디오의 등장 (feat.카피추,펭수)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에게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바로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의 등장이다. PD, 조연출, 작가, 카메라감독, 출연자 등 기존의 방송 문법을 어느정도 따르며 디지털 향 컨텐츠를 만드는 무리들, 그들의 디지털 컨텐츠파워가 이슈를 만들며 유튜브에서의 입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전문 스튜디오형 제작방식은 ROI가 나올 수 없는 구조라 여겨져 왔다. 편당 제작비를 300~500수준으로 막는다 쳐도 주1회, 월 1,500~2,000만원의 제작비를 써야하는데 그 정도의 비용은 월 유튜브 광고 수익만으로는 도저히 운영이 어려운 수준의 지출이다. (사실 스튜디오에서 300~500은 저렴한 수준이다. 그만큼 숨이 턱턱 막히는 제작비란 얘기다) 하지만 그런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근래 들.. 2019. 11. 17.
Google Adsense, 티스토리 블로그 구글 애드센스 신청, 거부사유 유튜브와 인플루언서를 다루는 업을 시작하며 관련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하나 공부하기보다, 직접 몸으로 부딪혀 보자는 심산으로 10년전 잠깐 사용하던 블로그에 에드센스 광고를 붙여보는것부터 공부를 시작해볼까 싶었다. 사실 이걸 시작한 이유는 블로그로 푼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 보다는 어떤 생리로 광고가 게시되고 블로그나 유튜브의 수익으로까지 연결되는지가 궁금했고 몸으로 직접 부딪혀 봐야 조금 더 내가 남들에게 관련 지식을 나눌때 더 자신감이 생길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처음엔,, 과거 게시했던 글들도 많고 10년간 전혀 관리를 안했음에도 하루 2~3명씩 검색유입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아무생각없이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 애드센스 폭풍검색 후 태그를 입력하고 신청까지 완료했다. 대충 절차.. 2019. 11. 13.
유튜브 채널 소유권과 유튜버 수익 문제 (feat.덕자vs턱형) 유튜브 채널 소유권? 이라는 개념이 생소할 것이다. 1인 미디어로서의 유튜브 채널은 당연히 만든 사람이 소유하는게 맞다. 하지만 최근 (최근 이라기엔 시장 환경이 너무 빠르므로 이미 예전..) 덕자와 턱형의 문제가 불거지며 덕자 채널의 소유권이 덕자가 아닌, 턱형의 회사로 넘어간다는 사실이 수면위로 오른적이 있다. 결국 덕자는 활동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 같은데 본 포스팅에서는 수익배분 및 기타 눈에 띄는 불공정한 계약관련 문제까지는 다루지 않을거고 과연 활동 중단을 할 만큼 채널 소유권 이관 문제가 유튜버에게는 사형선고와 다름 없는건지, 그렇게나 중대한 문제인건지를 따져보기 위해 몇가지 사례를 통해 해석해 보고자 한다.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유튜브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수치는 컨.. 2019. 11. 12.
지스타 2019 넥슨의 불참, 10년간의 참가 게임사 부스변화, 위상의 변화 10년간 단 한번도 빠짐 없이 지스타에 방문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입사초기 지스타엔 볼거리, 놀거리, 이야기거리가 참 많았던 기억인데 어느 순간 부턴가 부스가 대형화되고 참여업체가 뻔해지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기대감이 조금 씩 사라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몇 가지 이유를 추려보자면 1. 국내 게임시장의 저 경쟁 & 몸집 키우기 구도 재편 2. 지스타 부스 판매 규모 상한선 붕괴 3. 외산 게임의 메인스폰서쉽 참여로 인한 국내 게임사들의 입지 축소 위 세가지의 문제점으로 인해 "소문난 잔치"라 불리던 지스타가 "빛좋은 개살구"가 된 현실에 이르게된게 아닐까 싶다. 올해도 지스타가 어김없이 열린다. 그런데 놀랍게도 매년 가장 큰 규모로 참여하던 넥슨이 올해는 빠지게 됐다고.. 2019. 11. 7.
셀럽 인플루언서와 디지털 영향력 - 윌스미스 제2의 전성기(feat.선넘규 워크맨 장성규) 지난 포스팅은 인플루언서의 태동과 성장기 (메가인플루언서) 그리고 그 하위 개념으로의 확장을 통한 헤게모니 이동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마이크로인플루언서) 이번에는 그 시장에 뛰어든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침입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바로, 셀럽 인플루언서의 등장이다. (사실 등장이 아니고 그들의 활동 범위가 디지털로 확장한다는 측면에서의 등장이다) 셀럽인플루언서의 디지털영향력과 관련한 이야기는 "윌 스미스" 사례를 통해 들여다보고자 한다. 과거의 빅 히트작(맨인블랙, 나는 전설이다, 인디펜던스데이, 나쁜녀석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필모그라피, 한때 음악가로서 총 4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어느덧 50세가 훌쩍 넘어버린 올드스타 윌스미스. 하지만 그가 최근 알라딘, 재미니맨 등 왕성한 영화활동.. 2019. 11. 6.
MCN산업 : 인플루언서의 하위 확장개념,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나노인플루언서 미디어 환경은 기존의 이론과 경험론을 늘어놓기 무색하게 나날이 그 문법이 진화하고 있다. 일단은 유튜브가 핫 하니 그 속에서의 생리, 특히 인플루언서의 지위와 영향력, 그리고 그 세분화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단계, 구독자 춘추정국 시대 인플루언서의 자리잡기 과정에서는 구독자의 양적 수치가 절대적 판단의 기준이 되곤 했다. 당시만 해도 100만 유튜버가 귀하던 시절이고 그 시장진입의 색깔도 아직은 파란색이 아니었을까 싶다. 구독자 수가 절대적인 영향력의 척도였고 손가락에 꼽는 인플루언서가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작한 단계다. 기존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던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도 유튜브로 진출하며 구독자수 늘리기에 동참한다. 2단계, 메가 인플루언서 태동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강화됨에 따라 .. 2019. 11. 5.
신해철, 스타맨..내 어린시절 락스타와의 만남 ENM에 다니며 수 많은 연예인, 아이돌들과 오며가며 마주쳐도 회사에서 연예인 아는척하면 촌스럽다며 미동도 없었던 나란남자!~ (존멋...자아도취) 하지만 2014년 7월의 어느날 내 맘속 유일한 락스타, 나의 마왕, 신해철을 회사에서 마주치고는 세상 어린아이의 표정으로 고민 1도 없이 달려가 영광의 악수를 청하며 사진 한장을 조심스레 부탁드렸더랬다.. 넥스트 2집 수록곡 Destruction of the shell : 껍질의 파괴 9분이 넘는 환상적인 노래를 접하고 충격에 휩싸인 이후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내 마음속 유일한 락스타였던 신해철.. 오늘 티비를 보는데 놀면뭐해 유플레쉬에 뜬금없이 마왕이 등장했다.. 스타맨!!!! 그와 함께 찍었던 사진이 문득 생각이 나 이렇게 꺼내본다. 사진을 찍고 .. 2019.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