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IECE OF MIND/단상 [think]4

손정민님 국과수 결과가 "면허취소수준"이라고 표현되진 않았을텐데 손정민군 관련 국과수의 발표를 보도하는 언론의 어휘선택을 보며 소름이 돋았다. 구지 음주운전 사고도 아닌 사건에서 "면허취소수준"의 알코올 농도라는 표현을 구지 써야했던 이유가 있을까? 술에취해 잠들었다는건 팩트, 아직 속시원하게 밝혀지지않은 동선, 그래, 사인은 국과수 발표대로 익사라 보고, 익사이지만 어떻게 한강에 빠지게되었는지 빠지기전엔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아무것도 모름, 그런데 이 상황에서 마치 그냥 그들이 술을 많이마셨기때문.. 이라는 사실을 기반으로 구지 "면허취소수준"의 음주량을 "사망의 원인"인 것 처럼 표현하는 건 단순히 어휘선택의 부적절함을 떠나 다분히 의도를 가지고 표현된 어휘라는 강력한 의심을 갖게하기에 충분하다 생각한다. 그분의 아버지는 경찰, 언론에도 상당한 인맥이 있지않을까 라.. 2021. 5. 15.
방송국 X 홈쇼핑 콜라보. 종편, 지상파의 아침방송 뒷광고에 대해 이건 뇌피셜이다. 다만 너무 눈에 뻔히 보이는, 혹은 합리적인 의심을 하기에 충분한 아침방송의 홍보(a.k.a 뒷광고) 행태를 짚어보고자 한다. 흔히들 아침방송에서 등장하시는 의사양반들, 새싹보리를 먹으면 모든 혈관질환이 사라질것 같이 얘기하고, 흑마늘 먹으면 전세계 암환자들이 다 치료될것 처럼 떠들어대는데 꼭 보면 동 시간대 다른 홈쇼핑채널에서는 해당 관련 제품들을 LIVE로 신나게 팔고있다! 내가 최근 눈으로 본 것만 수차례이지만 오늘 아침방송에서 '초유'를 소재로 의사들이 떠들어대길래.. 에이 하면서 동 시간대 다른 홈쇼핑채널들을 살펴 보았더니 그 우려는 '역시나'의 확증으로 이어졌다. 도대체 왜 사람들은 이 부분을 지적하지 않을까? 뻔히 광고인줄, 속는줄 알면서 가만히 있는건지, 아니면 진짜 광고.. 2020. 8. 24.
경희대학교 8월 졸업식,학위수여식 일방적인 취소통보 경희대학교는 8월 졸업식을 고작 20일 앞두고 학위수여식을 연 1회만 축소, 통합 개최한다고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2007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 일정 변경 안내 우리대학에서는 지금까지 년2회(2월, 8월) 실시하던 학위수여식을 거교적이며, 의미있는 학위수여식 행사 진행을 위하여 연1회(매년 2월) 통합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2008년 8월 20일로 예정되었던 2007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은 2009년 2월에 통합 실시함을 알려드리오니 졸업생 여러분들께서는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학위수여식을 거교적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한 결정사항이오니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 경우에 따라 단과대학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대학이 있음으로 해당대학에 사전 확인 바랍니다.) 2008. 7. 3.. 2008. 8. 5.
광고와 예술의 구분 - 광고쟁이와 칸국제광고제 매년 개최되는 광고인들만을 위한 그들만의 축제. 깐느국제광고제 광고를 예술의 한 분야로 봐야할까요? '예술이 아니다' 라는 의견이 중론입니다. 아니, 예술의 한 장르로 구분 할 수 없다는 말이 맞습니다. 예술이란 미를 창조하고 미를 위해 존재하는 고차원 적인 기술로 흔히 문학, 미술,무용, 건축, 연극, 음악의 장르로 구분됩니다. 예로부터 인간은 심미적 욕구, 자기표현의 욕구, 혹은 주술적인 목적으로 예술을 탄생시켰습니다. 실용성의 측면에서 예술의 기원을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예술이 시대를 불문하고 향유되어 지는 특징을 지녔다면 광고는 일시적으로 소비되며 효용가치가 떨어진 작품은 잊혀지게 되는 운명을 지녔습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문화의 커다란 흐름 속에 예술이 존재했다면 광고는 클라이언트의 전략과.. 2008.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