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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광고제3

2008 칸국제 광고제 PRESS부문 그랑프리 - 에너자이저 2008 칸 국제광고제 press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 에너자이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잠시 의아하게 상대방을 바라보다 이내 상대의 마음을 배우고 닮아간다. 내가 썼는지.. 다른데서 적어왔는지 가물가물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뭔가를 알아가는 것은 낯설음과 경계 사이에서 서로에게 배우고 닮아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이 광고는 수용자와의 호감을 생성하기 이전에 참 낯설군요. 잠시만 광고를 바라봐 봅시다. Never let their toys die. 아이들의 장난감에 베터리가 죽었나봅니다. 아이들의 관심은 베터리 없는 장난감에서 다른 놀이로 이동합니다. 그 놀이는 앞서 본 네장의 사진입니다. 끔찍하죠. Never let their toys die. 에너자이저 광고네요. 뭐 대~충이런 연결고리를 카.. 2008. 8. 1.
해외광고 - 페루 암 재단 'The magic of giving' 눈물 한바가지 TV에 나오는 모든 종류의 '영상편지'는 이유없이 항상 절 울컥하게 만들더라구요. 영상편지라는 포멧 자체에서 느끼는 오묘한 감정탓인지.. 아니면 스토리와 상황 속에서 느끼는 과도한 호르몬 분비의 영향인지.. 아무튼 전 시도때도 없이 눈물을 잘 흘리는 편입니다. 슬플때도 울고 너무 기뻐서도 울고 영상편지 보고 울고 때로는... 너~무 아름다워서 울기도 합니다. 또로로록이 아니라 울보로록 입니다. 이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제 눈물샘을 수업시간에 터트려 버렸던 광고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페루의 암 재단에서 만든 공익광고 입니다. 조용한 음악 속에서의 외침을 들으셨나요? 여러분의 기부가 기적을 만들어 내는 마술이 될 수도 있다고.. 그것이 바로 '베품의 마법'이라고 주장하는 무형상(無形象)의 외침. 조.. 2008. 8. 1.
광고와 예술의 구분 - 광고쟁이와 칸국제광고제 매년 개최되는 광고인들만을 위한 그들만의 축제. 깐느국제광고제 광고를 예술의 한 분야로 봐야할까요? '예술이 아니다' 라는 의견이 중론입니다. 아니, 예술의 한 장르로 구분 할 수 없다는 말이 맞습니다. 예술이란 미를 창조하고 미를 위해 존재하는 고차원 적인 기술로 흔히 문학, 미술,무용, 건축, 연극, 음악의 장르로 구분됩니다. 예로부터 인간은 심미적 욕구, 자기표현의 욕구, 혹은 주술적인 목적으로 예술을 탄생시켰습니다. 실용성의 측면에서 예술의 기원을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예술이 시대를 불문하고 향유되어 지는 특징을 지녔다면 광고는 일시적으로 소비되며 효용가치가 떨어진 작품은 잊혀지게 되는 운명을 지녔습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문화의 커다란 흐름 속에 예술이 존재했다면 광고는 클라이언트의 전략과.. 2008.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