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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 인플루언서와 디지털 영향력 - 윌스미스 제2의 전성기(feat.선넘규 워크맨 장성규)

by 또로로록 2019. 11. 6.

지난 포스팅은 인플루언서의 태동과 성장기 (메가인플루언서)

그리고 그 하위 개념으로의 확장을 통한 헤게모니 이동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마이크로인플루언서) 

이번에는 그 시장에 뛰어든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침입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바로, 셀럽 인플루언서의 등장이다.

(사실 등장이 아니고 그들의 활동 범위가 디지털로 확장한다는 측면에서의 등장이다)

 

근래 개봉한 알라딘, 제미니 맨 등을 통해 확실한 존재감과 더불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윌 스미스

 

셀럽인플루언서의 디지털영향력과 관련한 이야기는 "윌 스미스" 사례를 통해 들여다보고자 한다. 

 

과거의 빅 히트작(맨인블랙, 나는 전설이다, 인디펜던스데이, 나쁜녀석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필모그라피, 

한때 음악가로서 총 4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어느덧 50세가 훌쩍 넘어버린 올드스타 윌스미스.  

하지만 그가 최근 알라딘, 재미니맨 등 왕성한 영화활동 뿐 아니라

넷플릭스, 유튜브, 틱톡 등 디지털 활동무대까지 넘나들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유튜버로서의 윌스미스, 현재 그는 7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활동을 통해 다소 올드한 포지셔닝의 그를 디지털 세대들에게 새롭게 각인시킨 것이다. 

늘 긍정적인 모습과 에너지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자 하는 그의 진정성 있는 태도, 

과거의 아성에서 머물지 않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세,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고 있는 윌스미스의 모습을 보면 참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WILL SMITH THE JUMP"를 통한 유튜브 오리지널 컨텐츠 콜라보부터 

디지털 전문매체인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브라이트" 출연, 

그리고 자신의 다양한 일상생활 모습을 유튜브로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7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틱톡은 첫 영상활동 이후 1달도 안되 훌쩍 7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그 영향력은 유튜버로서의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배우로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데 까지 다다른다. 

1억 유튜버, 퓨디파이의 그것과는 또 다른 "셀럽 인플루언서"로서의 가치와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무엇이 윌스미스를 유튜버의 길로 이끌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다 보여지지 못했던, 배우 그 이상의 끼와 재능을 유튜브를 통해 보여줬고  

유튜브는 그의 존재가치를 "여전히 뜨거운 남자"로 각인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했다.     

 

"셀럽 인플루언서로서의 디지털 활동은 셀럽의 존재가치를 재 발견, 생명력을 연장해 주는 역할을 한다"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의 지상파 진출이 심심찮게 보인다.  

하지만 그들의 본 업무인 유튜버로서의 삶에서 크게 벗어나는 성장까지는 아직까지 찾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그만큼 기존 연예인(셀럽)들과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는 각각의 영역에서 본인들의 역할을 다할 뿐

약간의 교집합은 존재하겠지만 서로 경쟁하는 구도로 바라보기엔 너무나 다른 성격의 집단이다.   

 

누군가는 "셀럽인플루언서" 들의 디지털 진출을 놓고 

기존의 "크리에이터"들이 한땀 한땀 만들어 놓은 시장에 비집고 들어와 

큰 노력없이 "연예인"의 인지도 만으로 남의 안방에 자리잡는다는 부정적 시각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마케터들 중에서도 셀럽인플루언서 비즈니스에 대해

기존 디지털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여는 열쇠로 바라보는 분들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시각에 머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윌스미스 사례를 통한 "따옴표 메시지"로 내가 강조했듯  

셀럽 인플루언서의 디지털 진출을 "기존의 크리에이터들과의 경쟁구도로 바라보면 안된다"라는게 내 생각이다. 

 

장성규는 유튜브를 통해 본인의 "선념규"캐릭터를 확고히 하며 "대세 연예인"으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그 가치는 유튜버로서의 성공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장성규 본인 스스로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더 많은 방송(종편, 케이블 역시)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와 기반을 쌓았다 라는데 둬야 한다.   

 

셀럽은 디지털의 속성과 장점을 활용하되

그 목적이 본인 필드에서의 가치, 생명력, 영향력을 확장하고 연장시키는 목표가 되야하고  

디지털(유튜브)을 통한 수익이나 광고는 결코 그들의 주 목적이 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으로 전체 시장을 바라본다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메가 인플루언서'의 하위 확장 개념이고, 

'셀럽 인플루언서'는 '메가 인플루언서'의 상위 확장 개념 으로 볼 수 있다.  

각각의 구분은 결국 전체 시장을 위 아래로 확대시키는 공생의 관계로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셀럽인플루언서는 기존 인플루언서들의 경쟁상대가 아니다"

 

다음 포스팅은 전문 디지털 제작자를 바탕에 둔 크리에이터 컨텐츠시장의 확대에 대해 다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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